민주콩고 니라공고 화산 20년 만에 폭발…약 3000여 명 피신

입력 2021-05-23 16: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용암 고속도로 뒤덮은 뒤 고마노 공항에 도달

▲22일(현지시간) 니라공고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콩고민주공화국 건물 사이를 흐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니라공고 화산 폭발로 흘러내린 용암이 콩고민주공화국 건물 사이를 흐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니라공고 화산이 22일(현지시간)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폭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약 200만 인구 도시인 고마의 밤하늘은 불처럼 붉게 물들었다. 용암은 북부 키부 지방의 베니시와 고마를 연결하는 인근 고속도로를 뒤덮더니, 이내 고마 공항에 도달했다. 당국은 공항 주변의 주민들에게 ‘지체 없이 피난’하도록 당부했다. 지금까지 적어도 3000명이 이웃나라 르완다로 피신했다. 사상자에 대한 즉각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 폭발은 초기에 인근에 있는 다른 화산이 폭발한 것이라고 잘못 발표되면서 혼란을 더하기도 했다. 고마 화관측소의 관리들이 용암이 흐르는 방향을 근거로 폭발 초기 약 13km떨어진 나이물라기라 화산이 폭발했다고 발표했던 것이다.

니라공고 화산이 이번 폭발 이전에 마지막으로 분화한 것은 지난 2002년이다. 당시 폭발로 쏟아져 내린 용암은 공항 활주로를 집어삼켰고, 이 여파로 수백 명이 사망하고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15,000
    • -0.16%
    • 이더리움
    • 3,460,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1.87%
    • 리플
    • 799
    • +2.57%
    • 솔라나
    • 196,800
    • +0.31%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94
    • +0%
    • 트론
    • 202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0.31%
    • 체인링크
    • 15,160
    • -0.33%
    • 샌드박스
    • 376
    • +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