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1일 현장소통 행보를 이어간다. 전날 연구자의 처우 개선과 환경 등을 살펴본 데 이어 이날은 디지털뉴딜 첫 현장소통으로 ‘디지털배움터’를 찾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21일 서울 종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디지털 뉴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2021년 디지털배움터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국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전국에 디지털배움터 1000개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디지털 뉴딜과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이번 합동 개소식에서는 전국 지자체, 지역별 사업자, 강사ㆍ서포터즈 등이 참여해 올해 디지털배움터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디지털배움터 성과를 보면 작년 6개월간 17개 광역지자체와 21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해 집 근처 도서관, 주민센터 등 총 1076곳의 디지털배움터에서 42만8000명이 디지털 역량 교육을 받았다. 강사와 서포터즈로 4712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올해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가 모두 디지털배움터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초ㆍ생활 교육의 비중을 기존 60%에서 70%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령층ㆍ장애인ㆍ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최소 20% 별도 편성하도록 신설해 디지털 안전망 역할을 강화한다.
임혜숙 장관은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지난해 6개월의 짧은 사업 기간과 코로나19에도 정부지자체 간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인 협력모델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는 정부-지자체-관계기관 간 협력을 확대ㆍ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내실화해 디지털배움터가 디지털 포용 사회를 구현하는 지역사회의 중심적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