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이 20일 LG화학에 대해 신규 NCC 공장 가동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6만 원에서 11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화학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체 매출 9조6500억 원으로 이중 배터리 사업 부문(LG에너지솔루션)이 43.7%(4조2132억 원)를 차지했다. 석유화학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44.6%(4조2992억 원)로 집계됐다.
최종경 흥국증권 리서치팀장은 "1분기 실적에서 주요 사업부인 석유화학,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부문의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특히 석유화학 부문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주목했다.
이어 "에너지솔루션부문 영업이익은 3410억 원으로 EV향 배터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율과 원가 개선 효과까지 나타났다"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유화학 부문은 스프레드 확대 속 신규 NCC 공장 가동에 따라 매출 및 이익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추가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만큼 추후 이에 대한 가치 평가도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