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비자발적 실직자 전년대비 22만 명↓…코로나19 이후 첫 감소

입력 2021-05-19 11:22 수정 2021-05-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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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만 9.1% 증가, 대면 업종 감소세…경기 회복세 고용에 반영

▲지난달 28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노동당 문화예술위 등 단체 관계자들이 '청년·노동자들의 일자리 대통령 파산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교육노동자현장실천, 노동당 문화예술위 등 단체 관계자들이 '청년·노동자들의 일자리 대통령 파산선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비자발적 실직자가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약 22만 명 감소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내수 개선으로 민간 일자리가 회복하면서 코로나19 위기로부터 점차 벗어나는 모습이 고용지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9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지 1년 미만인 사람은 170만112명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21만9676명 줄어든 것으로 비자발적 실직자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해 2월(-1만2843명) 이후 처음이다.

비자발적 실직자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퇴직·조기퇴직·정리해고’, ‘임시적·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사람을 뜻한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고용 취약계층에 주로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실직하기 전 종사상 지위는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 종사자가 98만8000명으로 전체의 58.1%를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은 113만7000명으로 전체의 66.9%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인 미만 영세사업장 종사자 중 비자발적 실직자는 1년 전보다 22만4000명 줄었고 임시·일용직에서는 16만6000명이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비자발적 실직자 증가 폭은 상용직이 1.4%로, 전월(25.3%)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직과 일용직에서는 각각 0.6%, 27.8%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비자발적 실직자는 30대(9.1%)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대비 감소했다.

50대가 -17.7%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60대 이상 -17.5%, 40대 -11.3%, 20대 -2.9%였다. 30대는 일용직에서는 19.9% 줄었지만, 상용직 18.9%, 임시직에서 33.2%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소비 심리 회복으로 대면 업종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3월 3만3000명 감소에서 지난달 5만8000명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고 교육서비스업에서도 7000명 감소에서 1만3000명으로 회복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해 비자발적 실직자는 219만6000명(전년대비 48.9% 증가)을 기록,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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