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핫이슈] 故손정민 씨 추모 집회·방탄 하이브 신사옥은 에그타르트 맛집?·마스크 벗는 미국

"진상 규명 촉구"
빗속에서 열린 고(故) 손정민 씨 추모 집회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열린 '고 손정민 군을 위한 평화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비가 억세게 내린 16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고(故) 손정민 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어. 200여 명으로 시작한 집회는 갈수록 사람이 늘며 400명가량이 모였지. 시민들은 직접 만들어온 피켓을 들고 “진실 규명”, “구속 수사” 등의 구호를 외쳤어.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어. 이들은 “(경찰은) 똑바로 조사하라”거나 “서초서장은 사퇴하라”고 외치면서 경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어.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어. 이날 집회는 당초 1인 시위로 예정돼 경찰에 별도 집회 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이에 경찰이 ‘미신고 집회’라며 저지하는 과정에서 일부 추모객과 경찰 간 충돌이 발생했어.

또 집회 참가자들이 서초경찰서까지 행진 시위를 하려다 이를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어. 100여 명의 시민은 서초경찰서 정문 앞에서 시위를 계속하다 오후 5시쯤 자진해 해산했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
하이브 뮤지엄 '에그타르트' 화제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캡처 )

하이브의 음악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HYBE INSIGHT)가 개관한 가운데, 이곳의 에그타르트가 K-POP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닮은 귀여운 로고에 바삭하고 촉촉한 맛이 호평받고 있어.

지난 3월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한 하이브는 지하 1∼2층에 총면적 4700㎡ 규모의 '음악 뮤지엄'인 하이브 인사이트를 조성했어. BTS와 세븐틴, 여자친구 등 하이브 아티스트의 음악을 입체적으로 경험하는 공간이야.

소리, 춤, 스토리 등 K팝 콘텐츠를 대표하는 3개의 키워드로 구성된 전시는 각종 영상 및 AR 콘텐츠 등 다양한 볼거리고 채워져 있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각종 굿즈도 인기였다는데, 그 중 가장 화제가 된 건 에그타르트야. 한때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올 정도지.

에그타르트는 하이브 측이 낸 'Bang&Bakers' 브랜드에서 내놓은 제품으로, 삼립spc와 함께 공동개발했어. 에그타르트 위 올려진 캐릭터는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달려라 방탄'에서 직접 그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캐릭터라고 해.

하이브 측은 “하이브 인사이트가 하이브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며 음악적 경험을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어. 음악적 경험과 함께 바삭하고 촉촉한 에그타르트의 맛이 궁금하다면 한번 쯤 방문하길 추천해.

"마스크 벗어도 정말 괜찮을까?"
갑자기 마스크 벗은 미국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노마스크' 기류가 확산하고 있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마스크 완화 조치를 밝히면서야. CDC는 13일(현지시간) 백신을 두 차례 이상 맞은 사람들은 실내, 실외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어.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벗은 채 연설하며, 완화된 새 지침을 두고 "대단한 이정표다. 오늘은 대단한 날"이라고 밝혔어. 이어 "우리는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결승점에 다다를 때까지 여러분 스스로를 보호해달라"며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어.

CDC의 발표 이후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어. 월마트와 스타벅스, 디즈니월드 등이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완화에 동참을 선언했지.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 너무 성급한 결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미국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인 전미간호사노조는 CDC의 마스크 완화 지침이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라며 반발했어. 전미 간호사 노조는 "아직 심각한 팬데믹의 한가운데 있음에도 환자와 간호사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권고안을 낸 것에 분노한다며 지금은 방역 지침을 완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