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무원 투기 의혹' 구리시청 압수수색

입력 2021-05-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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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청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구리시청 소속 공무원 등의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5.14 (연합뉴스)
▲경기도 구리시청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구리시청 소속 공무원 등의 부동산 투기 혐의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5.14 (연합뉴스)
내부 정부를 악용한 공무원 투기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14일 경기도 구리시청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구리시 공무원 일부가 구리시 사노동 물류단지 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 인근 토지를 매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피의자 가운데는 안승남 구리시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최 모 씨도 포함됐다. 사전에 개발정보를 얻은 최 씨가 지난해 1월과 6월 지인 이름으로 사노동 개발제한구역 일대 토지를 사들였다는 경찰 의심이다. 거래 직후인 지난해 7월 정부는 사노동을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사업지로 선정했다.

경찰 측은 "피의자 수가 확대될 수 있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수를 밝히기 어렵다"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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