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기업 테고사이언스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8.5% 감소한 14억 6600만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억 3700만 원에서 -7억 9600만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억6200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임상시험 비용을 비롯한 연구개발비의 증가, 영업망 확대를 위한 공격적 투자로 지출이 늘었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테고사이언스는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에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 회사 측은 “올해 2월부터 실시하는 SK케미칼과의 세포 치료제 공동 프로모션의 효과가 점점 나타나며 ‘칼로덤(Kaloderm®)’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 사회적으로 팬데믹 상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면 당사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TPX-115의 미국 임상 추진 및 세포치료제 CDMO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테고사이언스는 2001년 설립된 세포배양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2014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세포 및 조직공학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주요 제품으로는 전 세계 두 번째 자기유래세포치료제 ‘홀로덤(Holoderm®)’과 동종유래세포치료제 ‘칼로덤(Kaloderm®)’, 국내 유일의 주름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기유래세포치료제 ‘로스미르(Rosmir®), 배양피부모델 ‘네오덤(Neoderm®)’ 등이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건(Tendon) 재생 목적의 회전근개파열(Rotator-cuff Tear)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회전근개 전층 파열(Full-thickness Rotator-cuff Tear)을 적응증으로 하는 자기유래세포치료제 ‘TPX-114’는 지난 2월 임상 3상 환자등록을 완료해 추적관찰 중이다. 회전근개 부분층 파열(Partial-thickness Rotator-cuff Tear)을 적응증으로 하는 동종유래세포치료제 ‘TPX-115’에 대해선 하반기 미국 식품의야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