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빌에 위치한 주유소에 11일(현지시간) 차들이 줄지어 서 있다. 애쉬빌/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4.2%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3.6%)보다 훨씬 높았고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8년 9월(4.9%) 이후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격 변동폭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0.9% 상승해 1982년 4월 이후 39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4월 물가 급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 효과에다가 에너지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5%, 중고차와 트럭 21%, 주택 2.1% 각각 뛰는 등 물가가 전반적으로 뛴 영향을 받았다.
물가 상승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4%를 넘어서면서 금융당국의 조기 금리인상,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필요성이 힘을 얻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