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12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351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0%, 당기순이익은 1642억원으로 388% 늘었다.
씨젠은 진단키트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 생산능력 확충, 핵심인력 채용 등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영업이익률이 55%로 견실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건 씨젠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많은 나라들이 ‘Back to School’, ‘Back to Work’ 등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PCR 방식에 의한 집단검사를 추진하고 있어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해외에서 성공한 공급계약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기까지 다소 시차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는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 흐름을 보이겠지만,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긍정적인 매출 신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씨젠은 지난 4월 이탈리아 정부와 1200억원, 스코틀랜드 9개 병원과 247억원 규모의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