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국도 및 국가지원지방도 승격노선 위치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교통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간선기능을 수행하는 지자체 도로 14개(262.5㎞)를 일반국도(9개, 168.9㎞)와 국가지원지방도(5개, 93.6㎞)로 도로 등급을 승격해 국가간선도로망 262㎞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9년 7월부터 4개월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로등급을 승격할 노선에 대해 수요를 조사한 후 교통량, 화물차 통행비율, 교통ㆍ물류거점과의 연계성, 국토균형발전 등을 바탕으로 14개 구간을 승격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도서 지역을 연결해 교통기본권을 제공하고 단절된 노선을 연결, 교통편의를 제공하며 우회 거리가 길거나 도심지를 통과해 간선기능 확보가 필요한 구간을 중점 선정했다.
국토부는 선정된 구간을 대상으로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노선을 지정, 도로의 등급을 확정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업의 타당성, 우선순위 등에 따라 구체적 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도로등급 승격을 통해 기존 도로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도로용량 확보와 함께 주요 물류ㆍ항만시설 등 교통거점 접근에 드는 물류비용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주현종 국토부 도로국장은 “국가 차원에서 관리가 시급한 지자체 도로를 국가간선도로망에 포함함으로써 국민의 안전 확보와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