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화가 구혜선이 자신의 그림에 대한 비판에 심경을 전했다.
11일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홍대 이작가님 덕분에 제 그림을 이렇게 다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자신의 섬세화 몇 점을 공개했다.
앞서 ‘홍대 이작가’로 활동 중인 이규원 작가는 6일 방송된 팟빵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미술계에서 솔비와 구혜선 중 누가 더 인정받지 못하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말할 가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적 재능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미술은 즐겼으면 좋겠다”라며 취미 미술 학원생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다만 솔비에 대해서는 작년까지는 미대를 준비하는 중고딩 수준이지만 올해부터는 전시를 해도 좋을 만큼 완성도가 좋아졌다고 평했다.
해당 발언을 의식한 듯 구혜선은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다”라며 “예술은 대단한 것이 아니고요. 지금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에 존재한다는 것을 표현하는 방식일 뿐”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최근 작품 50점 중 48점을 판매해 모두 기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혜선은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다. 2002년 연예계에 데뷔해 활동하다가 2009년 화가로 데뷔해 겸업 중이다. 이외에도 영화감독, 음악가 등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