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해태공장에서 청소업체 인부 4명이 3m 높이에서 추락했다.
11일 오전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에 있는 해태제과 천안공장에서 지난 3월 화재로 인한 그을음 제거 작업을 하던 인부 4명이 3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 사고로 1명이 크게 다쳤고, 3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부 4명은 지난 3월 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로 생긴 건물 천장의 그을음을 제거하는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태제과 천안 2공장에서 지난 3월 불이나 건물 10개 동 가운데 1개 동과 차량 10대, 사무동 및 보조 시설 등이 불에 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해태제과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3월 발생한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천안공장은 재가동을 위한 마무리 정비 작업의 하나로 천장 그을음 제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며 사고가 발생했다"라면서 "천안공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로 피해를 본 외부업체 직원 분들(4명)의 빠른 회복을 위해 치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태제과는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을 갖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