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 (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와 현대자동차가 사내벤처를 육성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코오롱인더는 11일 현대차와 사내벤처 운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사내벤처 운영과 관련해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사내벤처 프로그램 운영ㆍ사업화 협력 △사내벤처팀 간 서비스 개발ㆍ운영 △사내벤처팀 서비스 확대ㆍ사업화 방안 등을 놓고 협력할 계획이다.
첫 사례로 코오롱인더 사내벤처팀 '팔짝(Palzak)과 현대차 사내벤처팀 '롤러마켓(RollerMarket)'이 위치기반 서비스와 관련한 업무제휴를 진행한다.
팔짝은 러닝 운동을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오디오 형태로 페이스메이커를 해주거나 트레이닝 콘텐츠를 제공한다. 롤러마켓은 자율주행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사용자에게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을 갖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위치기반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사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의 ‘K-Ventures’를 총괄하는 기획 담당 노정석 상무는 "이번 MOU로 양사의 폭넓은 사업 영역 안에서 다양하고 유기적인 벤처 간 협업이 실현되도록 기반을 마련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를 제공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