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부터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대규모로 구축해 개방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사업’의 2차 공모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업, 연구자, 개인 등이 시간 및 비용 문제로 개별 구축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2025년까지 1300종 구축해 AI 허브를 통해 개방하는 추경사업이다. 인공지능 산업 발전 기반을 조기에 마련함과 동시에 경력단절 여성, 취업준비 청년 등 국민 누구나 온라인ㆍ재택으로 데이터 구축에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코로나19 지속으로 가중되고 있는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추경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40종은 본예산 사업과 마찬가지로 △음성ㆍ자연어 △비전(영상ㆍ이미지) △헬스케어 △교통ㆍ물류 △농ㆍ축ㆍ수산 △재난ㆍ안전ㆍ환경 등 6대 핵심분야 지정 공모과제(25종)와 자유 공모과제(지역과제 10종, 자유과제 5종)로 구성된다. 지정과제는 3~4월 민간ㆍ공공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과제기획위 검토를 거쳐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이 과제별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의 일자리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AI 허브 홈페이지(aihub.or.kr)에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안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참여를 원하는 기관ㆍ기업은 과제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