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日자동차 부품사 '케이힌' 사업부 일부 인수

입력 2021-05-10 14: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럽과 미국 콘덴서 사업 한온에 통합…매각 앞두고 몸집 키우기

한온시스템이 일본 자동차 부품기업 '케이힌(Keihin Corporation)'이 주도해온 유럽과 북미의 콘덴서 사업을 인수했다.

10일 한온시스템은 콘덴서 사업을 포함해 케이힌의 사업부 일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힌의 △체코의 클라드노(Kladno)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i) △미국의 일부 콘덴서 사업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의 직원이 한온시스템에 통합된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인 콘덴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콘덴서는 내연기관부터 친환경차까지 전 차량의 열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열 교환 역할을 한다.

급격한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자동차 열 관리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업계에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과거부터 한온시스템은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9년 3월,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사인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유압제어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이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영토 확장은 물론 미래 기술 확보에 적극적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성장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한앤컴퍼니 인수 인후, 현재까지 약 1조7천억원 가량의 대규모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했고, 2017년 40% 수준이던 친환경차 연구 인력을 2019년 56%까지 늘린데 이어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다양한 완성차의 전기차 플랫폼에 대한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대거 수주한 한온시스템은 본 인수로 글로벌 고객을 더욱 공고히 해 선도적 위치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온시스템의 너달 쿠추카야(Nurdal Kücükkaya)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전략적 인수로 콘덴서 공급 능력을 보다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최고경영자 성민석 사장은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신속한 통합작업을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34,000
    • +0.75%
    • 이더리움
    • 4,528,000
    • -2.98%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5.54%
    • 리플
    • 956
    • +4.82%
    • 솔라나
    • 297,300
    • -2.04%
    • 에이다
    • 770
    • -7.56%
    • 이오스
    • 775
    • -1.27%
    • 트론
    • 250
    • +0.4%
    • 스텔라루멘
    • 178
    • +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100
    • -7.08%
    • 체인링크
    • 19,240
    • -4.66%
    • 샌드박스
    • 401
    • -5.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