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투스성진은 1분기 매출액 453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18.3% 증가한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역대 분기 최고 매출액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보건용 마스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것도 있지만, 코웨이향 공기청정기용 필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4.7% 증가했고, 산업용 마스크 매출도 153.7%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서 긍정적인 것은 보건용 마스크 매출 이외에 대부분의 전 부문에서 매출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과 여전히 고 수익성을 유지(영업이익률 36.4%)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현재 국내 마스크 시장 경쟁상황은 치열해지고 있으나 고가 마스크 시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씨앤투스성진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씨앤투스성진의 4월 마스크 판매량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에는 마스크 매출이 감소하나 다른 제품의 실적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94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전망한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9%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1.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가 마스크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영업이익률은 36.7%를 보이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5배로 동종업계(한독크린텍, 코웨이) 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