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교민 173명 내일 특별기편으로 귀국…“추가 편성 추진”

입력 2021-05-03 20:47 수정 2021-05-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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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에 임시로 마련된 노천 화장장에서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뉴델리/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임시로 마련된 노천 화장장에서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들의 화장이 진행되고 있다. 뉴델리/로이터연합뉴스

인도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교민 170여 명이 귀국한다. 인도는 심각한 수준의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시달리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인도 내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우리 국민 귀국 수요 급증으로 교민 수송용 부정기편을 2회 운항하고, 추가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중수본은 현대자동차 주재원 등 교민 173명이 탑승한 비스타라항공 부정기편이 4일 오전 11시 4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일 오전에 한국에 도착하는 비행기도 있다. 벵갈루루 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부정기편에는 교민 211명이 타게 된다.

중수본은 인도발 입국자들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해당 항공편의 좌석 점유율은 59.9%(4일 귀국), 53%(7일) 수준으로 유지한다.

또한 탑승 수속 시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 지참 여부, 발열 기준을 확인한다. 기내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승무원을 우선 배치한다. 운항 중에는 기내 좌석 간격 등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고 기내식 제공 및 이동도 최소화한다.

교민들은 도착 즉시 정부가 마련한 다섯 곳의 시설에서 1박 2일간 격리된다. 이어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국내 거주지ㆍ개인이 마련한 격리 장소 등에서 자가격리한다. 이들은 격리 해제 전날 다시 한번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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