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이탈리아 업체서 528억 규모 Trop2항체 기술도입

입력 2021-05-03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가 이탈리아의 메디테라니아 테라노스틱(이하 ‘메디테라니아’)이 개발한 anti-Trop2 항체를 기술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선급금과 개발 단계에 따라 지급되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총 528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을 통해 레고켐바이오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용도로 해당 항체의 전 세계 권리를 확보했다.

기술도입된 항체는 암세포에 발현되는 Trop2 항원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고 정상세포에 존재하는 동일항원에는 결합하지 않아 약효 및 독성 두 가지 측면 모두에서 장점이 검증됐다. 양사는 이미 2년여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해당 항체에 레고켐의 ADC 기술을 적용한 임상후보를 도출하고 다양한 암종에서의 비교시험을 통해 경쟁약물인 이뮤노메딕스의 ‘Trodelvy’, 다이찌산쿄의 ‘DS-1062’ 대비 우수한 약효 및 안전성을 검증해 Best-in-class ADC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Trop-2 ADC는 다양한 고형암에 약효가 확인되는 개발후보로, 지난해 이뮤노메딕스는 삼중음성유방암(TNBC)치료제인 ‘Trodelvy’ 승인과 함께 회사 자체가 길리어드에 약 28조 원에 인수됐고, 다이찌산쿄는 현재 임상 3상 단계의 물질인 ‘DS-1062’를 아스트라제네카에 약 6조5000억 원 규모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임상단계 회사가 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려 한다”라며 “이미 여러 국내외 항체회사와 이중항체-ADC와 같은 새로운 분야를 포함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공동 연구개발이 진행 중”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053,000
    • +1.69%
    • 이더리움
    • 4,475,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585,000
    • -4.41%
    • 리플
    • 940
    • +6.21%
    • 솔라나
    • 293,100
    • -1.97%
    • 에이다
    • 753
    • -8.73%
    • 이오스
    • 763
    • -1.68%
    • 트론
    • 249
    • +1.63%
    • 스텔라루멘
    • 176
    • +5.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50
    • -6.92%
    • 체인링크
    • 18,920
    • -5.21%
    • 샌드박스
    • 396
    • -5.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