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임기 마친 '주호영 원내대표단'…"도와준 의원들께 감사"

입력 2021-04-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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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선 말 아껴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30일 원내대표 임기를 마치고 일반 의원으로 돌아간다. 주 권한대행을 비롯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단은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힘을 모아준 의원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30일 '2021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원내대표직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미숙함과 부족함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도와준 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보면 아쉬움도 많다"며 "특히 개원 협상 과정에서 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관해 우리가 받았다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도 해본다"고 얘기했다.

주 권한대행은 원내대표로서 자신의 업적을 언급했다. 그는 "미래한국당과 통합해 한 식구가 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를 발족시켜서 그나마 4.7 선거에서 승리하고 우리 당 지지율을 약 10% 올라가게 한 거를 위안 삼는다"며 "그 정도면 면피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 행사 참석이 시작이었고 세월호 기억식 참석이 마지막이어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선거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동시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해"라며 "최선을 다해서 우리 당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합심하고 단결하고 서로 양보하고 응원하는 원팀, 같은 당이라는 것을 어떤 경우에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당 대표 출마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당분간은 푹 자고 좀 쉬겠다"며 "남은 1년 동안도 자기 절제와 희생으로 우리 당이 확실히 수권정당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과 함께 1년간 원내대표단으로서 활동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내년 3월 9일까지 정권교체 씨앗을 넓히는 데에 있어 확실하게 하고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의원들과 함께 생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임기가 남았지만 주 권한대행과 러닝메이트로서 경선에 참여했던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참 역량이 부족한데 그동안 되돌아보면 모두 참 고맙다는 말씀밖에 드릴 게 없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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