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공모에 80조 원이 넘는 돈이 몰리는 등 비상장 주식 시장이 8일 연속 상승했다.
29일 38커뮤니케이션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청약 증거금은 80조901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22조 원이 몰린데 이어 이날에는 58조 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288.2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어였던 카카오게임즈(58조5000억 원), 빅히트(현 하이브·58조4000억 원)는 물론 역대 최대인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000억 원) 증거금을 뛰어넘는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IET는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 전문 기업으로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HA필러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크로스는 호가 9만5000원(9.83%)으로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 의료용 진단기기 전문기업 필로시스가 1750원(-5.41%)으로 약세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 솔젠트는 호가 1만150원(6.84%)으로 올랐다. 바이오 신약 연구 개발기업 비씨켐이 5만3000원(2.91%)으로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다.
바이오 전문 신약 개발업체 디앤디파마텍은 7만2500원(0.69%), 세포 치료제 개발기업 에스바이오메딕스는 8000원(0.63%)으로 상승했다. 청소년과 성인용 결핵백신 개발업체 큐라티스가 1만6000원(-1.54%)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IPO관련 주로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 와이엠텍은 호가 3만5000원(2.94%)으로 오름세였다. 코로나19 진단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가 13만2500원(1.92%)으로 5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온라인 게임 개발 전문업체 크래프톤은 282만5000원(-2.25%), 필러제조 및 판매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는 3만8000원(-0.65%)으로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계열 조선업체 현대삼호중공업이 5만500원(1.00%)으로 회복했고, 신용카드 및 할부금융사 현대카드와 석유 정제 전문기업 현대오일뱅크는 보합이었다.
종합 IT 서비스 전문기업 LG CNS가 8만8650원(0.17%)으로 소폭 상승했다. 해운물류 컨설팅 전문업체 싸이버로지텍은 9150원(-2.14%)으로 밀려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