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ㆍ기아,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 나서

입력 2021-04-29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폐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로…성능 떨어진 배터리서는 금속 회수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사진제공=기아)

SK이노베이션과 기아가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과 기아는 29일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1년 동안 폐배터리 재활용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금속 회수 가능성과 효율성 등을 평가해 왔다.

기아는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배터리 성능 평가 시스템을 이용해 폐배터리를 평가한다. 남은 성능이 우수한 배터리는 모듈이나 팩 단위로 나눠 에너지저장장치(ESS)로 다시 사용한다.

남은 성능이 떨어지는 폐배터리는 모듈보다 작은 셀 단위로 분해해 금속을 회수한다.

SK이노베이션은 독자 개발한 리튬 회수 기술을 활용해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과 니켈, 코발트 등 금속 자원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배터리용 양극재 제도에 사용한다.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과 출력 등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양사는 이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글로벌 전기차 대중화에 따른 금속 자원의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 중 하나"라며 "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과 국토의 환경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에도 이 프로세스를 적용해 친환경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입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921,000
    • +6.17%
    • 이더리움
    • 4,443,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3.98%
    • 리플
    • 825
    • +3.77%
    • 솔라나
    • 290,300
    • +3.75%
    • 에이다
    • 822
    • +6.48%
    • 이오스
    • 800
    • +10.8%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6
    • +6.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5.99%
    • 체인링크
    • 19,770
    • -0.15%
    • 샌드박스
    • 417
    • +8.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