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이지바이오 지분스왑에 대해 "향후 본격적으로 기업 기초체력을 쌓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바이오의 분할 이전 존속법인인 이지홀딩스가 20일에 공개매수신고서 및 공개매수설명서를 공시했다. 분할 전 예정됐던 실적 외 이벤트 마지막 단계인 지분스왑 및 지배구조 정리 과정을 마무리해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이지홀딩스와 이지바이오는 분할 후 일시적으로 별개 회사인 상태다. 지분스왑 및 지배구조 정리를 통해 최종적으로 동사가 이지홀딩스 밑으로, 이지홀딩스 아래 있던 첨가제 관련 해외법인들이 이지바이오 밑으로 편입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는 국내외 육류시장 전체 축소로 인해 오히려 비우호적인 업황이었다"며 "올해는 △중국 등 글로벌 사육두수가 회복할 여력이 충분히 남았고 △올해 백신으로 인한 전체 소비시장 회복 기대에 따라 외식업 육류 수요 증가 △항생제 대체 수요 올해 본격화 될 것 △글로벌 식량 수요 증가속도 대비 경작지 한정 문제로 기술이 필요불가결하다는 점 등에 주목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실적부터 공시가 됐기에 4월 이전 실적을 재계산해 성장률을 다시 계산해주어야 한다"며 "지배구조 변경 이후 내부매출 조정과 새로 들어올 연결 자회사 실적 추가에 대한 이익 구조의 미세한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분할 전 내부매출은 대략 30% 수준이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