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4% 상승한 3980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5% 늘어난 4조520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0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반등에 성공한 두산중공업, 최대 실적을 달성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등 계열사가 고루 선전한 데 따른 결과다.
우선 두산중공업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47억 원, 영업이익 3721억 원을 달성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558.6% 성장한 것이다.
특히 수주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84.1% 늘어난 1조3218억 원의 일감을 확보하면서 수주 잔고가 4.4%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세계적인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에 힘입어 기록적인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전 세계 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역대 분기 최대인 2조486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954억 원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매출 10억 9900만 달러, 영업이익 1억54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2012년부터 10년 내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11% 늘었다.
건설장비 수요는 올해 남은 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두산밥캣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두산 자체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모두 증가했다.
자체사업 기준(해외자회사 포함) 매출 5410억 원, 영업이익 438억 원, 영업이익률은 8.1%를 달성한 것이다.
두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전자BG의 실적 호조 지속과 산업차량BG의 전방시장 회복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퓨얼셀은 1분기 매출액 720억 원, 영업이익 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수주가 매출로 인식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만 두산퓨얼셀 실적은 ㈜두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