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27일 '2021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CDU(원유정제 시설) 관련 "역내 CDU 가동률은 최근 73%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당사는 95% 이상 운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가동률의 배경으로 에쓰오일은 업그레이딩 시설 경쟁력을 꼽았다.
에쓰오일은 "당사는 업그레이딩 시설의 높은 경쟁률을 갖고 있고 피드스탁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원유정제설비도 최적화해 건설했다"며 "스프레드가 대폭 확대된 폴리머 공장을 최대 가동하고, 공급이 타이트해진 윤활기유의 최대 생산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완공한 RUC/ODC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작년 3분기 성능 향상을 위한 조기 턴어라운드로 프로필렌의 수요가 증대했고, RFCC 및 PO 생산 능력도 증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이익 대부분이 RUC/ODC 및 윤활유 생산시설에서 나왔다. 이런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더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확대되면서 PX 수요 회복도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당사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