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노인ㆍ여성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지원정책을 강화해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더불어복지 관악'을 실현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악구는 다음 달 대학경로당에 노인들의 신체ㆍ인지기능을 향상하고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구립 신림데이케어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영유야 장난감 도서관, 놀이체험관,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교실 등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 휴식공간인 가족문화복지센터도 개관할 예정이다.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은 현재 4곳에서 내년에는 6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아이랑'은 관악구가 공동육아나눔터와 열린 육아방을 연계해 운영하는 곳이다.
아울러 지역 내 농아인과 5만 장애인가족을 위해 관악구장애인센터를 8월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의 긴급 돌봄 수요에 대처하고 돌봄 사각지대의 빈틈을 메우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복지안전망 강화 계획’도 마련했다. 관악구는 △저소득 위기 가구 발굴 강화 △위기 가구 맞춤형 자원 연계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탄력적 운영 △민-관 협력 복지공동체 운영 강화 등 4대 분야 19개 과제를 추진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어르신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히 지내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고,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더불어복지 관악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