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연구진이 23일부터 사흘간 열린 ‘제37회 미국통증학회(AAPM) 연례학술대회’에서 엔젠시스(VM202) 관련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통증학회(AAPM)는 1983년 설립돼 통증 연구 및 치료 개선을 위해 전문가들이 모인 학회로, 이번 연례학술대회는 올해로 37회를 맞았다.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통증 치료를 다루는 40개 이상의 영상과 최신 통증 연구를 담은 150개 이상의 과학 포스터를 제공했다.
헬릭스미스는 총 3개 포스터로 참여했다. 발표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잭 케슬러(Jack Kessler) 박사와 헬릭스미스의 R&D 부문 연구본부 박성수 박사, 이원우 박사 3인이었다.
잭 케슬러 박사는 ‘당뇨병성 신경병증(DPN)을 대상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를 주제로 인간 간세포성장인자(HGF)를 인코딩하는 플라스미드 DNA 엔젠시스(VM202) 임상 3상 연구에 관해 다뤘다.
박성수 박사는 쥐의 좌골신경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간세포성장인자(HGF)가 감각신경세포 및 슈반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손상된 말초신경 재생을 촉진한다’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이원우 박사는 ‘칼슘 채널 저해재 가바펜틴의 간세포성장인자(HGF) 유발 신경재생 억제 효과’를 주제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가바펜틴의 부작용 가능성에 관한 내용을 포스터에 담았다.
헬릭스미스가 연구 중인 엔젠시스(VM202)는 간세포성장인자(HGF) 단백질을 발현하는 플라스미드 DNA 치료제다. HGF는 새로운 혈관을 생성하고 신경의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단백질이다. 간단한 근육주사로 생체에서 HGF 단백질을 생산해 신경 재생, 혈관 생성, 근육 위축 방지 등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이번 포스터에는 자사의 연구진이 함께 연구하며 발견한 심도 있는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통증 업계 전문가들에게 당사의 연구개발을 알리고, 관련 의견을 주고 받으며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의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