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계상이 지난해 뇌동맥류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윤계상은 23일 공개된 남성지 지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지났으니 이야기하는 건데 작년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고 혈관에 스텐트와 코일을 심었다. 미리 발견해서 다행인데 그런 걸 겪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몰랐으면 어느 날 갑자기 죽을지도 모를 일이다.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고 다시 한 번 살 수 있는 기회를 받은 것이라 생각했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공개된 화보 속 그는 슈트가 아닌 모자, 니트, 숏츠 등 캐주얼한 차림으로 편안한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윤계상은 ‘자유’를 주제로 한 화보 시안 속 ‘늘 몸에 꼭 맞는 슈트차림에서 벗어나 자유로웠으면 좋겠다’는 문구에 울컥한 이유에 대해 묻자 “자유롭고 싶은 마음은 계속 있는 것 같다. 저는 ‘소년대성’의 표본으로 너무 어릴 때 너무 잘 돼서 내려오는 길만 남은 것 같은 공포감 속에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더 예민해지고 그 안에 갇혀서 ‘자유롭다’라는 것을 잊게 된다. 그 시도가 불편해지고 무섭고 아예 안 하게 된다. ‘자유로워도 돼요’ ‘충분히 잘 살아왔고 좋은 사람이다’라는 말에 위로를 얻는다”고 과거 느꼈던 강박에 대해 털어놨다.
윤계상은 1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 회복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새 소속사와 인연을 맺고 차기작 ‘크라임퍼즐’ 출연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