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내달 11일(현지시간 기준) 발표될 MSCI 반기변경에서 신흥시장(EM) 표준지수에 HMM, 하이브, SKC 등 세 종목이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MSCI EM 추종자금 2조 달러, 한국 비중 13.6%, 패시브 자금 비중을 20~30%로 가정했을 때, HMM의 경우 최대 7100억 원 정도의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실제 편입은 28일 종가에 이뤄질 예정이지만 과거 편출입 내역 감안 시 28일보다 편입 내역 발표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과거 정기변경 시 편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종목들은 발표일 10~15거래일 전부터 수급이 유입되면서 평균 4.8%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월 18일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MSCI 편입 고려 시점은 8월 분기변경이나 11월 반기변경이 될 전망이다"며 "주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하락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보호예수 물량의 점진적 해소로 유동주식 비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정기변경 중 편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