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임직원, 시각장애 아동용 점자카드 만들어 기부

입력 2021-04-2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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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단어카드 만들기에 참여한 하이투자증권 임직원과 그 가족,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념하며 제작 과정과 결과를 인증하는 다양한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하이투자증권)
▲점자단어카드 만들기에 참여한 하이투자증권 임직원과 그 가족,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념하며 제작 과정과 결과를 인증하는 다양한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 강북구 소재 서울효정학교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카드와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점자카드란 시각장애를 가진 영·유아의 기초단어 점자 공부에 도움을 주는 놀이형 학습도구로, 점자와 그림이 입체적으로 인쇄된 부드러운 재질에 손바느질 방식을 더하여 시각장애 아동이 안전하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하이투자증권은 집합 봉사활동의 어려움을 감안해 점자카드 제작이라는 비대면 사회공헌을 기획했다. 이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하이투자증권 임직원은 각 가정에서 카드를 제작, 총 360개의 카드를 마련해 기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DGB사회공헌재단을 통해 후원금 200만 원을 서울효정학교에 전달했다. 이중 절반인 100만 원은 시각장애를 가진 영·유아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자 점자카드 제작 세트를 마련, 잔여 100만 원은 학생 복지와 자치활동 지원을 위한 활동비 명목으로 기부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어린 자녀와 점자카드를 만들면서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비대면으로나마 누군가에게 작지만 힘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규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우리 임직원 모두가 장애를 가진 이들을 동등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하이투자증권은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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