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디지털 전환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월드IT쇼 2021’이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5G 날개를 달고 디지털 뉴딜을 펼치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IT쇼는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정부의 철저한 방영지침을 준수하며 개최됐다. 2019년에는 1754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으며, 올해에는 300개 이상의 기업이 90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국내·외 50여개 바이어들과 국내 기업 80여개 사가 행사 기간 중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수출 상담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개회식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구현모 KT대표, 박정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코엑스 3층인 C관에서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삼성, LG일렉트로닉 순으로 부스를 돌며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선보인 전기차 ‘아이오닉 5’ 앞에서는 내빈과 함께 수많은 취재진 몰리기도 했다. 이후에는 1층으로 이동해 주요 스타트업의 기술을 확인했다.
올해 월드IT쇼에는 글로벌 ICT 기업과 주요 통신사, 테크 분야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정보통신 관련 공공기관, 단체 등이 대거 참가한다. 참가사들은 5G기술과 비대면 솔루션,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AI서비스 등 새로운 기술들로 구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참가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고 ICT 분야별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무역협회는 참가기업들이 선호하는 해외 ICT 바이어 및 통신사들을 온라인으로 초청해 해외시장 공략을 도울 수 있도록 ‘월드IT쇼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 중소기업들의 마케팅 효과 증대 및 국내외 바이어 발굴 등을 목적으로 혁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2021 신제품·신기술발표회’와 ‘월드IT쇼 혁신상’ 그리고 ‘대한민국ImpaCT-ech대상’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