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비대면 타운홀 미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아시아 지역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 포럼을 통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했다. ESG 경영을 기업 생존이 걸린 문제로 규정하면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최 회장은 20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개막 축하 연설에서 "ESG 경영은 이제 기업의 생존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 대변화 국면'을 주제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아시아 지역의 각국 인사들은 세계 변화와 아시아 발전, 일대일로(육상ㆍ해상 실크로드), 산업 혁신 등을 논의하게 된다.
최 회장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ESG 경영을 강화하려면 사회적 성과를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을 통해 이날 포럼 개막식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 회복을 막는 장벽이 될 것이라면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 등 7개국 정상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 각국 전ㆍ현직 정치 지도자 40여 명과 전ㆍ현직 장관 74명, 국제기구 지도자, 경제계 인사 등 60여 개국에서 총 4000여 명이 참가한다.
최 회장은 다음날 이어지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세션'에서도 축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