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관 SOVAC, 사회적기업과 투자자 연결한다

입력 2021-04-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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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등 대상으로 투자자 조언 제공…직접투자도 유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전경 (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전경 (뉴시스)

SK그룹이 주관하는 SOVAC이 사회적기업ㆍ소셜벤처와 투자자들을 연결해 성장을 돕는다.

SOVAC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제안으로 2019년 5월 출범한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다.

SK그룹은 20일 SOVAC 사무국이 다음 달부터 투자 전문가들이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조언과 투자를 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는 환경 보호,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SOVAC 사무국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회적기업들은 다음 달부터 전문 투자자들과 만나 사업 아이디어와 모델을 검증받는다. 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SOVAC에서 사회적기업 투자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매달 2~3개의 사회적기업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상담 과정은 6월부터 SOVA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기업설명회 경험이 부족한 사회적기업들에 정보를 제공해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하려는 것이다.

SK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회적기업이나 소셜벤처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형희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SV(Social Value) 위원장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투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사회적 기업들은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연결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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