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161> 국립 4.19 민주묘지 참배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위해 기념탑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4.19 cityboy@yna.co.kr/2021-04-19 09:10:01/<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4·19 혁명 61주년을 맞은 19일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배를 마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4·19 혁명 61주년을 맞아'라는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목숨보다 뜨거운 열망으로 우리 가슴 깊이 민주주의를 심었던 날"이라며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가 되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4·19 혁명의 주역들께 김수영 시인의 시 한 구절을 다시 바친다"며 '푸른 하늘을'의 일부를 인용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19 기념식에서도 김수영 시인의 시 '풀' 중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라는 구절을 인용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기념식이 끝나고) 얼마 후 94세이신 시인의 부인 김현경 여사께서 '4·19 기념사에서 '풀' 시를 인용해주어서 영광'이라는 감사 인사글과 함께 '김수영 전집'과 시인의 사진과 그의 마지막 시가 된 '풀' 시의 자필 원고 영인본 사진을 보내주셨다"며 "김 여사는 올해 김수영 시인 탄생100돌을 기려 '김수영 문학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잘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