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을 적극적으로 압박했지만, 공격 장면에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과 에버턴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전반에 전방에서 크게 고립됐다. 그는 스프린트를 시도했지만, 토트넘 선수들이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과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각각 평점 5점과 7.1점을 줬다.
손흥민은 12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맞대결 도중, 맨유의 스콧 맥토미니와의 경합 과정에서 팔로 얼굴을 가격당해 쓰러졌다. 이 장면 이후 맨유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VAR 판독 결과 맥토미니의 파울이 인정돼 골이 취소됐다.
이에 맨유의 팬들은 손흥민에게 원색적인 비난과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냈다. 이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감독과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 간의 손흥민 관련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22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33라운드에서 다시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