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접종 2억 회 상회…21개 주 신규환자 증가세

입력 2021-04-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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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주사기와 함께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주사기와 함께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2억 회분을 넘겼다.

백신접종은 이같이 속도를 내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증가세를 보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16일(현지시간)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에서는 2억5850만2000여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됐고, 이 중 약 78%인 2억228만2000여회가 접종됐다.

이는 전날보다 거의 400만 회나 늘어난 것이다.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 건수는 약 330만 회였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취임 후 100일 내 2억 회 접종' 달성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인 작년 12월부터 백신이 접종돼왔기 때문이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접종된 백신은 약 1억8500만 회라고 집계했다.

또 접종자 수로 보면 18세 이상 성인 중 백신을 1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이 연령대 인구의 49.1%인 1억2664만여 명,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31.1%인 8036만여 명이었다.

전체 인구를 놓고 보면 38.5%인 1억2774만3000여 명이 최소한 1번 백신을 맞았고, 24.3%인 8609만9000여 명은 접종을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15일 기준 미 50개 주(州) 가운데 21곳에서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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