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파킨슨병 치료신약 개발 순조롭게 진행”

입력 2021-04-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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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파킨슨병 치료신약으로 개발 중인 ‘iCP-Parkin’의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다.

셀리버리는 조 대표가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한국응용약물학회의 ‘퇴행성뇌질환 치료 연구의 최신동향’ 콘퍼런스 초청 연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대표는 ‘파킨단백질의 세포 내 전송은 파괴된 미토콘드리아와 병적인 알파-시뉴클레인의 축적으로부터 뇌신경세포를 구출한다’ 란 주제로 퇴행성뇌질환의 대표적 질병인 파킨슨병 치료신약 iCP-Parkin의 생산부터 임상까지 개발 전 과정 및 앞으로의 개발전략을 설명했다.

셀리버리에 따르면 iCP-Parkin은 파킨슨병 유발 단백질 응집체(알파-시뉴클레인)를 91% 제거하고,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100% 회복시킴으로써, 다양한 파킨슨병 동물모델들에서 운동능력을 90% 이상 회복시키는 것을 증명한 신약이다. iCP-Parkin을 처방하면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뇌질환도 다시 뇌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병 발병 이전 수준으로 운동성 및 인지능력을 회복시켜 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약리기전이 지난해 세계적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벤시스 (Science Advances)’에 발표됐다.

조 대표는 “iCP-Parkin의 대량생산은 미국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재조합단백질제제 대량위탁생산기관인 케이비아이(KBI) 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대량생산된 임상시료로 전문위탁평가기관인 아투카(Atuka)에서 파킨슨병 치료효능평가시험을 진행한다”며 “혈뇌장벽 (BBB)을 투과해 어떻게, 얼마만큼 뇌조직 내로 전송되는지 현재 영국 코방스(Covance)에서 분석이 거의 완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보된 효력시험 및 독성시험의 비임상평가결과로 북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사와 글로벌 10대 제약사들과의 라이선싱을 추진 중”이라며 “재조합단백질의 대량생산이란 높은 장벽에 막혀 신약개발 및 사업개발 진행이 잠시 지체될 수밖에 없었으나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공정개발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셀리버리는 iCP-Parkin의 임상 2상 후 치료목적사용승인 신청 등을 통해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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