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당권 도전선언…“친문·비문 아닌 민생 대회로”

입력 2021-04-15 14: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4 대책 기조 유지하며 현장 부작용 개선해나갈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범(凡) 친문(문재인)으로 묶이는 우 의원은 최다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 속해 당내 여러 세력과 접점이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런 장점을 부각시키려는 듯 친문·비문으로 갈리는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우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부턴 친문·비문 대회가 아닌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제 당 대표는 당이 원팀이 돼 대선주자들을 우뚝 세우는 역할을 해야 한다. (내년 3월 대선까지) 앞으로의 11개월은 당 대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필요하다. 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며 “가장 확실하게 정권 재창출의 길로 들어서는 방안은 민생이다. 민주, 평화, 민생, 균형발전이라는 민주당의 4개 기둥 중에 민생의 기둥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에 집중한다는 데 대해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민생 지원책이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 손실보상제 도입과 재난지원금 강화, 임대료 멈춤법 추진 등 자영업자 어려움을 덜어주는 종합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당에 부동산대책기구를 설치해 정부 부동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정부 정책과 현장의 엇박자를 줄이고, 당 소속 선출직 공무원의 부동산 투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현 부동산 정책 기조는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2·4 대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3기 신도시와 공공 재개발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저렴한 내 집 마련을 돕겠다”고 말했다.

앞서 다른 당권주자인 송영길·홍영표 의원은 무주택자 대상 주택담보대출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우 의원은 "부동산 대책 핵심은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 2·4 대책 기본을 잘 유지하면서 현장에서 발생되는 부작용에 대해선 개선해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93,000
    • +4.1%
    • 이더리움
    • 4,433,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1.69%
    • 리플
    • 814
    • -3.55%
    • 솔라나
    • 305,500
    • +6.04%
    • 에이다
    • 835
    • -2.91%
    • 이오스
    • 773
    • -3.98%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50
    • -3.97%
    • 체인링크
    • 19,520
    • -3.98%
    • 샌드박스
    • 405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