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분해로 수소 만들어 연료로 사용하자’…e-fuel 연구회 발족

입력 2021-04-15 11: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장기 기술로드맵 마련, 이산화탄소 재활용 프로젝트 추진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nexo)' (뉴시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nexo)' (뉴시스)

내연기관의 탄소중립 실현 수단으로 주목받는 수송용 탄소중립연료(electro fuel·e-fuel) 적용을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e-fuel 연구회’ 발족식을 열었다. e-fuel은 전기분해로 얻어진 수소에 이산화탄소, 질소 등을 합성해 생산한 친환경 연료로 이를 활용하면 기존 내연기관을 사용하면서도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어 수송·산업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할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독일, 일본 등에서는 관련 제도 정비 및 연구개발(R&D)이 추진 중이며 국내에서도 e-fuel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날 연구회 발족식엔 현대자동차·SK에너지·현대오일뱅크·GS칼텍스·에쓰오일 등 업계와 카이스트·서울대 등 학계, 산업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연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e-fuel 글로벌 동향 및 국내 여건, 국내 e-fuel 관련 기술개발 현황, 자동차 적용을 위한 과제 등을 논의했다.

연구회는 향후 월 1회 정례 활동을 벌여 e-fuel 적용 필요성을 검토하고 중장기 기술로드맵을 도출하기로 했다. 또 연구회 결과물을 활용해 제4차 친환경자동차 기본계획에서 제시한 ‘이산화탄소 재활용 프로젝트’ 추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산화탄소 재활용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와 수소를 원료로 메탄과 에탄올을 생산해 자동차 및 항공 연료로 활용하는 것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많은 기술적 장벽이 있겠지만, 내연기관도 청정연료를 사용하면 탄소중립 달성이 가능할 수 있는 만큼 현존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혁신이 일어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21,000
    • +0.26%
    • 이더리움
    • 3,558,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0.39%
    • 리플
    • 784
    • -0.76%
    • 솔라나
    • 192,100
    • -0.83%
    • 에이다
    • 484
    • +2.98%
    • 이오스
    • 697
    • +1.31%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1.08%
    • 체인링크
    • 15,300
    • +3.31%
    • 샌드박스
    • 369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