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쿠팡에 이어 내년 뉴욕증시 상장 검토…"20조 원 이상 평가 기대"

입력 2021-04-12 16: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지난 3월 상장한 쿠팡의 뒤를 이어 내년 뉴욕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지난 3월 상장한 쿠팡의 뒤를 이어 내년 뉴욕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지난 3월 상장한 쿠팡의 뒤를 이어 내년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엔터 이진수 대표는 1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쿠팡의 상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처럼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내년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4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이 합병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원천 스토리 IP 밸류체인'과 '글로벌 스토리 IP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한 카카오페이지와 음악, 드라마, 영화, 디지털, 공연 등 '콘텐츠 사업의 밸류체인'을 만들어왔던 카카오M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이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 영화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을 망라하는 카카오엔터의 기업 가치가 현재의 두 배인 178억 달러(약 20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지난달 미국 IPO에서 46억 달러(약 5조3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상장 이후, 카카오엔터 외에도 쿠팡과 경쟁하는 전자 상거래 업체 마켓컬리와 금융 앱 토스의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등 국내의 대표적 스타트업 업체가 현재 뉴욕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 대표는 내년 상장에 앞서 올해만 국내외를 아울러 1조 원(8억89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공개했다. 이 가운데는 미국의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 미디어와 온라인 소설 앱인 래디쉬 등의 인수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카카오 웹툰 플랫폼을 전 세계에 모든 언어로 구축하는 것"이라며 "현재 목표의 10%가량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41,000
    • +0.72%
    • 이더리움
    • 4,518,000
    • -3.3%
    • 비트코인 캐시
    • 587,500
    • -5.39%
    • 리플
    • 953
    • +5.3%
    • 솔라나
    • 296,200
    • -2.02%
    • 에이다
    • 766
    • -8.04%
    • 이오스
    • 772
    • -1.78%
    • 트론
    • 250
    • +0.81%
    • 스텔라루멘
    • 177
    • +4.1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00
    • -7.03%
    • 체인링크
    • 19,120
    • -5.53%
    • 샌드박스
    • 399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