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올해 산업재해 사망자 수를 작년보다 20% 이상 줄어든 705명 이하 달성을 위해 전 지방관서 및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총력을 기울인다.
고용노동부는 9일 박화진 고용부 차관 주재로 8개 지청장과 안전보건공단 8개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작년 882명을 기록했던 산재 사망자를 올해 705명 이하로 줄이기 위한 전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의 산재 사망사고 감축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사망자 705명 이하로 줄일 수 있도록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 일선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건설 및 제조현장 등 사망사고 발생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촘촘한 지도·감독을 당부했다.
특히 그는 "패트롤(순찰) 점검 등을 통해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지도·점검하고, 법 위반 현장은 고용부가 엄정하게 행·사법처리를 실시하며, 재점검을 통해 조치사항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확인하는 3중 점검·감독 체계가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추락·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3대 안전조치 집중 점검을 강화하고, 사업장의 지속적인 사망사고 예방이 가능하도록 안전보건진단 명령, 안전보건개선계획수립 명령 등을 적극 활용해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부는 매월 지방관서, 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 등이 참여하는 점검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