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일인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당사로 이동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7일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패배한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후보는 8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에서 해단식에 참석해 “지금 이 순간 제일 중요한 건 정권재창출이고 그래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6번, 국회의원 선거 4번, 대통령 선거 3번 등 13번 선거를 했는데 2006년 지방선거가 제일 기억이 난다”며 “(노무현 정부) 집권 4년차 선거로 이번과 마찬가지였다. (선거기간) 마지막 72시간을 후보 혼자 다니는 처참한 선거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년이 (2007년 대선과) 똑 닮은 대선이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한) 2007년 대선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우리 대한민국 후손을 위해 내년에는 2007년과 같은 일은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민주당이 더 큰 품의 민주당이 돼 정권재창출을 해야 한다”며 “(대선일인) 내년 3월 9일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자”고 재회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