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출근한 오세훈 서울시장 “첫날부터 능숙하게”

입력 2021-04-08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원순 피해자 업무 복귀 돕겠다” 밝혀
오 시장과 날 세운 김어준 “참담하다”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제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곧바로 시정 업무에 돌입했다.

전 서울시장 이력을 살려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내세운 오 시장은 8일 아침 서울시 청사에서 “첫 출근을 환영해 주시는 서울시 직원 여러분을 보니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임기 1년 남짓의 보궐선거로 당선이 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점을 보완하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솔선수범으로 열심히 뛰어서 어려움에 처해 계시는 시민 여러분께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능숙하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6층 집무실로 향한 오 시장은 서울시 사무인수인계서 3부에 차례로 서명하면서 시정 업무에 공식 착수했다.

오 시장은 부시장단과 면담 후 10시 40분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시의회의장단과 상견례를 갖는다.

또 11시 20분에는 서울시청 본청 2층 기자실로 내려와 출입기자단과 인사하고, 오후에는 성동구청사에 있는 서울시 1호 코로나19(COVID-19)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전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보궐선거 승리 소감을 밝히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업무 복귀를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박원순)의 성희롱이었다. 그 피해자 분은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면서 “그 분이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 구체적인 사정을 먼저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7 재보선 기간 오 시장과 날을 세웠던 방송인 김어준은 오 시장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결국 대한민국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이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택을 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그는 서울시선관위의 개표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지 참담하다”며 허탈한 심정을 밝히면서 “누굴 탓하겠나, 다시 밭을 갈아야지”라며 이번 선거 결과를 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48,000
    • +4.21%
    • 이더리움
    • 4,554,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6.81%
    • 리플
    • 1,010
    • +6.88%
    • 솔라나
    • 312,800
    • +6.07%
    • 에이다
    • 816
    • +7.65%
    • 이오스
    • 782
    • +2.22%
    • 트론
    • 259
    • +4.02%
    • 스텔라루멘
    • 179
    • +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9.32%
    • 체인링크
    • 19,100
    • +0.63%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