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8일 재보선 참패 책임 차원에서의 지도부 총사퇴 논의와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불가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낙연 전 대표 사퇴한 자리만 보궐로 한다, 이러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총사퇴의 의견과 요구들이 나오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인물, 새 노선, 정권 재창출에 대한 자신감 등이 확인되고 분출되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고 영혼 없는 반성 멘트, 하나 마나 한 말로만의 혁신 이야기, 이런 걸로 끝난다면 대통령 선거도 자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선거 기간 내내 '종아리를 걷어라' 이 느낌이었는데, 우리가 왜 종아리를 걷으라고 하는지를 잘 모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279만8788표(득표율 57.50%)를 얻어 190만7336표(39.18%)를 받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8.32%포인트 격차로 꺾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96만1576표(62.67%)를 얻어 52만8135표(34.42%)를 얻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