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23년까지 ‘골디락스’ 경제...기회 잡아야 한다”

입력 2021-04-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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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저축률, 백신 접종, 인프라 투자가 골디락스 이끌어"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4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건축노동조합(NABTU)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 4월 9일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건축노동조합(NABTU)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향후 3년간 이상적인 경제상황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제임스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미국 경제가 2023년까지 ‘골디락스’를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디락스는 경제가 높은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와 금리가 낮은 이상적인 상황을 지칭하는 경제용어다.

다이먼 CEO는 높은 저축률과 백신 접종 확대, 2조3000억 달러(약 2500조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이 같은 골디락스 상황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35% 감소할 수 있다면서 나쁜 경기침체를 대비하라고 경고했었다.

이에 대해 다이먼 CEO는 “미국 정부의 신속하고 막대한 통화·재정정책이 최악의 상황을 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엄청난 돈”이라면서 “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셜플랜을 언급하며 “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장기간 경제성장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셜플랜은 2차 세계 대전 후 서유럽 재건을 위한 미국의 원조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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