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은 지난해 김해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탑승객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작년에 김해국제공항에서 승객 256만여 명을 수송했다. 전체 김해공항 이용객(723만5652명) 중 35.5%를 에어부산이 차지한 것이다.
에어부산은 2014년 처음으로 김해공항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체 승객은 56% 감소했지만, 지역민들의 항공 교통 편익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4월부터 중단됐던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를 위해 중앙대책본부, 국토교통부에 끈질기게 요청을 했으며 부산시 및 관계 기관과도 함께 긴밀히 협력한 결과 6개월 만에 부산~칭다오 노선을 재운항했다.
이는 현재까지도 인천공항을 제외한 유일한 지방공항 출발·도착 국제선이다.
국내선도 항공사 중 유일하게 부산~김포, 부산~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0회 이상 운항하며 지역민들의 교통 편익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로 당분간 본격적인 국제선 운항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국내선 및 무착륙 비행 확대를 통해 위기극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는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 운항 편을 대폭 증편해 매일 왕복 3~4회 운항하고 있다.
부산~김포, 김포~제주 노선도 임시편 추가 편성을 통해 이달 국내선 항공편을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무착륙 비행도 기존 무착륙 관광비행에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무착륙 학습 비행을 신규 출시해 이달 중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양한 시도와 성과는 향후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있을 항공업계 판도 변화 과정에서 당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