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비핵화 길로 이어진다면 북한과 외교 고려할 준비”

입력 2021-04-08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반도 비핵화 목표…동맹·파트너들과 협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해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길이라면 북한과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7일(현지시각)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를 비핵화를 향한 길로 인도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북한과의 일정한 형태의 외교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대북 대응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다. 이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동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외교를 통한 접근 및 동맹과의 조율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해법을 모색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한 발언이다.

사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용 선박이 움직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싱크탱크 등의 보고서들을 봤다면서 “행정부 내에서 검토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기서 더 전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1월 출범한 바이든 행정부는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이 북한 비핵화 문제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인식에 따라 새로운 대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해왔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워싱턴DC 인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안보실장이 대면 회의를 열어 대북 정책 등에 관한 협의를 진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14,000
    • -0.85%
    • 이더리움
    • 3,429,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52,800
    • -0.77%
    • 리플
    • 786
    • +0.13%
    • 솔라나
    • 191,500
    • -2.89%
    • 에이다
    • 464
    • -2.32%
    • 이오스
    • 682
    • -2.71%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8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3.86%
    • 체인링크
    • 14,710
    • -3.1%
    • 샌드박스
    • 366
    • -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