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불범정(邪不犯正)/펭귄 효과 (4월8일)

입력 2021-04-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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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셉티미우스 바시아누스 명언

“똑바로 서라! 아니면 똑바로 세워질 것이다.”

로마의 황제(재위 211~217). ‘카라칼라’는 별칭. 그는 제국 내 모든 자유민에게 로마 시민권을 부여했다. 인심을 얻으려고 대목욕장을 건설하고 병사들에 대한 지출 증대를 벌충하기 위해 세금을 올리고 화폐의 질을 낮추어 주조했다. 파르티아 원정 중에 근위대장에게 암살당했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8~217.

☆ 고사성어 / 사불범정(邪不犯正)

사악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는 뜻. 정의를 이길 수 있는 부정은 없다는 말이다. 유속(劉束)의 수당가화(隋唐嘉話)가 원전. 당 태종(太宗) 때 서역에서 온 승려가 주술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태상경(太常卿) 부혁(傅奕)이 태종에게 한 말. “이는 요사스런 술법입니다. 제가 듣기로 사악함은 바름을 범할 수 없다고 합니다[臣聞邪不犯正]. 저에게 주술을 걸어보도록 하십시오. 절대 통하지 않을 겁니다.” 태종 지시로 그에게 주술을 걸어 보게 했으나 반응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승려가 갑자기 고꾸라져서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 시사상식 / 펭귄 효과

물건 사기를 망설이던 소비자가 다른 사람이 사기 시작하면 펭귄처럼 덩달아 구매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다. 펭귄은 먹잇감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바다표범과 같은 천적들이 있어 잠시 주저한다. 그중 한 마리가 맨 먼저 뛰어들면 그 첫 번째 펭귄을 따라 나머지도 바다로 뛰어든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익숙하다

우리말 닉다(익다)에 한자 ‘익을 숙(熟)’이 붙은 말이다.

☆ 유머 / 정확한 진찰

남자가 의사에게 “주차를 어디에 했는지, 기억력이 떨어져요”라고 하자 의사가 “물건 살 때 계산 안 한 일은 없나요?” 라고 되물었다. “많죠”라고 하자 의사가 바로 간호사에게 한 말.

“이 환자 진료비 먼저 계산하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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