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4월 7일(수) 오후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경북 포항의 박필근 할머니의 자택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정 장관은 이날 대구 수성구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환절기라 할머니들 건강이 염려됐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시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새로운 집으로 옮기게 돼 좋다"며 "청년 세대들에게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교육 강화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 포항에서 만난 박필근 할머니는 정 장관에게 "멀리까지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대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에도 방문해 전시를 관람했다.
희움역사관을 운영 중인 대구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의 서혁수 대표는 "시민들의 뜻을 모아 작은 역사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역사관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추가로 요청하신 기념사업의 확대 검토와 함께 할머니들께서 겪었던 피해가 올바르게 알려질 수 있도록 심포지엄을 개최겠다"며 "확보하고 있는 자료 공유 및 공감 확산을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