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전액기부 (EPA/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호암상 예술상 상금 3억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7일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는 공식입장을 통해 “2021 호암상의 예술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봉준호 감독이 상금 3억을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에 기부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지난 6일 호암재단이 선정한 ‘2021 삼성호암상’ 수상자 6인 중 예술상에 이름을 올렸다. 상금은 3억원이다.
봉준호 감독은 “독립영화 발전을 위해 써달라”라며 상금 전액을 기부했으며 이는 단편영화를 포함한 독립영화 감독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바른손이앤에이 측은 “이는 한국 영화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고, 경계를 넓혀 온 독립영화의 창작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함이다”라며 기부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지난 2월에도 ‘기생충’ 이름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과 피해 극복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