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혼조…도시바 인수 제안 소식에 일본 재평가 기대감

입력 2021-04-07 17: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증시, 하루 만에 반등...M&A 소식에 외인 투자 유입 기대
중국증시, 이틀 연속 소폭 하락...상승분 일부 반납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7일 종가 2만9730.79.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변동 추이. 7일 종가 2만9730.79.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7일 혼조 마감했다. 중국증시는 전날에 이어 하락한 반면, 일본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도시바가 사모펀드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16포인트(0.12%) 상승한 2만9730.79에, 토픽스지수는 13.09포인트(0.67%) 상승한 1967.43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3.34포인트(0.10%) 하락한 3479.63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63.94포인트(0.91%) 하락한 2만8684.80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75.49포인트(0.45%) 오른 1만6815.36을 기록했다.

오후 5시 19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1.46포인트(0.36%) 내린 3196.1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359.90포인트(0.73%) 오른 4만9561.29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는 어닝시즌을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하락했다. CNBC방송은 “미국증시가 전날 기록적인 수준에서 하락하면서 수요일 아시아 시장으로 여파가 이어졌다”며 “홍콩과 중국을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1% 넘게 하락했던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했다.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시장에 팽팽하게 작용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성장률 전망을 1월 전망치 5.5%보다 높은 6.0%로 발표했다. 아시아 주요 국가로는 한국 3.6%, 중국 8.4%, 일본 3.3%를 제시했다. 다만 코로나19 우려에 일본증시는 상승 폭을 키우지 못 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사카를 중심으로 지역 감염자가 확산 중이라는 소식에 장중 한때 170엔 하락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사모펀드가 도시바에 인수 제안을 할 것이라는 보도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를 재평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것이 시세 버팀목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닛케이는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일본 도시바에 지분 100% 인수와 비상장사 전환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CVC는 도시바 현 주가에 30%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조3000억 엔(약 23조3804억 원) 수준이다.

중화권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청명절 휴장에서 복귀한 후 이틀 연속 약세다. 별다른 이슈가 없었지만,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소식에 올랐던 상승분이 일부 매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부활절 휴장을 마친 홍콩 역시 이날 1% 가까이 하락했다.

미즈호은행의 벤가테스와란 라바냐 아시아ㆍ오세아니아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지만, 일부 국가는 뒤처지고 있다”며 “지난해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3.3%로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고 총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559,000
    • +7.77%
    • 이더리움
    • 4,640,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0.73%
    • 리플
    • 829
    • -1.31%
    • 솔라나
    • 305,200
    • +4.34%
    • 에이다
    • 834
    • -1.3%
    • 이오스
    • 782
    • -5.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5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50
    • +1.25%
    • 체인링크
    • 20,440
    • +1.14%
    • 샌드박스
    • 416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